"혈세 낭비다!" 2008년 설치된 황금박쥐상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했었죠. 지금은 그 가치가 8배 이상 상승해서 말 그대로 보물 취급을 받는 '귀하신 몸'이 되었지만요.
금은 오랜 기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어 온 자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금 투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각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 투자 방법과 그에 따른 특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금 자체를 사는 방법 (원시적 투자)
골드바 및 금 주화
- 특징: 직접적인 실물 금을 구매하여 보유하는 방식
- 장점:
- 실물 자산으로서의 안정성이 높음
- 금융 시스템과 무관하게 보유 가능
- 단점:
- 보관 및 안전 문제 (도난 위험)
- 환금성이 낮음 (거래 시 수수료 발생)
- 부가가치세(VAT) 부과
수수료와 부가세때문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재미삼아 미니 골드바를 산다든지 장신구를 사는 경우를 제외하면 영화에서처럼 어딘가 음침한 목적으로 쌓아두는 목적이 아닐까요?
금 현물 투자
1) 금 현물 계좌
- 특징: 증권사나 은행을 통해 금을 매입 및 보관하는 방식
- 장점:
- 실물 금을 직접 소유하지만, 보관 부담이 없음
- 거래가 편리함
- 세금이 없다!!!
- 단점:
- 일부 금융기관에서 수수료 부과 가능
- 원칙적으로 실물 인출이 가능하지만, 절차가 복잡할 수 있음
2) 금 현물 ETF
- 특징: 금을 기반으로 한 ETF 상품을 매수하여 투자
- 장점:
- 실물 금을 보유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음
- 주식시장 내에서 손쉽게 거래 가능
-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
- 단점:
- 운용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음
-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음
저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왜 그랬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isa 계좌로 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금 현물 ETF에 투자하게 되었고 금 현물 ETF와 비교할 때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조금 아깝긴 합니다. '더 오르기 전에 일단 금을 조금이라도 사두자'며 입문하려는 분들은 금 현물 계좌가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금 파생상품 투자
1) 금 선물 및 옵션
- 특징: 금 가격 변동에 대한 계약을 매매하는 방식
- 장점:
-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적은 자본으로 큰 규모의 거래 가능
- 단기 투자에 유리함
- 단점:
- 가격 변동성이 높아 리스크가 큼
- 선물 및 옵션 거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금 관련 주식 및 펀드 투자
1) 금광 기업 주식
- 특징: 금을 채굴하거나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
- 장점:
- 금 가격 상승 시 높은 수익 가능
- 배당금 수령 가능
- 단점:
- 기업의 경영 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존재
- 금 가격과의 직접적인 연동성이 떨어질 수 있음
2) 금광 ETF
- 특징: 여러 금광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ETF 상품
- 장점:
- 개별 기업 투자보다 리스크 분산 가능
- 장기적으로 금 가격 상승 시 유리
- 단점:
- 일반적인 ETF와 마찬가지로 운용 수수료가 발생
-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음
금 비중을 늘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며칠 간 계속 들었습니다. 자금이 있다면 바로 들어갔을텐데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종목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데 그 결정이 쉽지 않네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최근 제가 접하는 소식들만 놓고 보면 미국이 '혼돈'인 것 같은데 현지에서 느끼는 분들은 어떤 마음일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어려울 땐 안전자산을 늘려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맴돌아 준비한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