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J.P. Morga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Bruce Kasman은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40%로 전망하며, 이는 연초의 30%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백악관 경제 고문인 Kevin Hassett은 2025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최소 2%에서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경기침체란 무엇인가?
경기침체는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시기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하락, 실업률 상승, 소비 및 투자 감소 등의 지표로 나타납니다. 미국에서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선언합니다.
역대 미국 경기침체 사례 분석
- 1973년 11월 ~ 1975년 3월 (16개월): OPEC의 석유 금수 조치로 인한 유가 급등과 소비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 2007년 12월 ~ 2009년 6월 (18개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 2020년 2월 ~ 2020년 4월 (2개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활동 급감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침체의 지속 기간은 원인과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 'R의 공포(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두려움)' 얘기가 나올까?
현재 세계 경제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하며, 이는 2024년의 3.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전망은 미국의 금리 정책,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 경제의 침체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미국 증시는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상승했습니다. '언제쯤 쉬어갈까?' 라는 생각을 내내 하던 중 여러 이슈가 겹치면서 마침내 조정에 접어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Buy the Dip(저점 매수 하라)을 얘기하고 누구는 신흥시장을 눈여겨보라고 하는 혼란한 이 시기,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평소 눈여겨 보지 않은 섹터에 대한 공부로 버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