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느끼는 배당주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안정적인 수익을 꼽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실적이 좋다는 반증)이 배당주 투자에 있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오늘은 이러한 관점에서 분류하는 배당 블루칩, 배당 챔피언, 배당 귀족, 배당 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당 블루칩, 배당 귀족, 배당 킹의 차이점
- 배당 블루칩(Blue Chip Dividends): 5년 이상 배당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킨 기업
- 배당 챔피언(Dividend Achievers): 10년 이상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
-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s): 25년 이상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
- 배당 킹(Dividend Kings): 50년 이상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
예를 들어, 2000년에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던 주식이 매 해 배당금을 50원 씩 인상하여 2025년에 2250원을 지급했다면 배당 귀족주에 속하게 되는 셈이죠. 분류가 이름만큼 복잡하지는 않죠?
배당 귀족주의 장점
1. 높은 배당수익률
배당 귀족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S&P 500 ETF의 하나인 'SPY'를 야후 파이낸스에서 검색해보면 배당수익률이 1.17%가 나옵니다. 반면 배당 귀족주를 담은 ETF 'NOBL'을 검색해보면 2.00%가 나오고 있어요. 물론 배당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약세일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하셔야 합니다.
2. 경기 변동에 강한 비즈니스 모델 (낮은 변동성)
배당 귀족주 그룹은 경기를 타지 않고 꾸준히 돈을 버는 기업들이 속해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 귀족주를 보면 코카콜라(KO), 존슨앤드존슨(JNJ), 맥도날드(MCD), IBM(IBM) 등이 있는데, 한 눈에 봐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회사들이죠?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이 소비자 뿐만 아니라 공급자에게도 사실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내 상품이 외면당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회사의 상품은 가격을 올리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요 감소가 덜하답니다. 이걸 '기업이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해요.
배당주 투자 방법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ETF입니다.
- 직접 매수: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내가 원하는 배당 귀족주를 골라서 매수하는 방법
- ETF 투자: 여러 배당주를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활용하는 방법. 위에서 예를 든 'NOBL'같은 배당 귀족주 ETF도 있고 'DGRO'와 같은 배당 성장주 ETF도 있습니다.
배당 킹은 너무 무겁고 배당 블루칩, 배당 챔피언은 무섭다면 사람들이 많이 하는 배당 귀족주나 배당 성장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에게 투자는 장기전이에요. 저는 먼 미래에 머리가 하얗게 센 '노년의 나'를 위해 하는 것이 투자라고 생각해요. 혹자는 얘기합니다. '그렇게 해서 집은 언제 사고 결혼은 어떻게 하냐'고요. '지금의 삶이 너무 비참해지는 것 아니냐'고도 합니다.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예요. 저도 해당되는 것이죠. 그럼에도 제가 미래에 건 이유는 지금보다 훨씬 비참해질 것이 명확하다는 것을 영화를 보며, 책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수없이 느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제 포트폴리오에는 배당주 비중의 꽤 크게 담겨있답니다. 여러분의 평안한 삶과 성공적인 투자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