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세금'입니다.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이중과세 조약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죠. 오늘은 미국 주식 투자 시 적용되는 세금과 절세 방법까지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 종류
미국 주식 투자자는 크게 두 가지 세금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배당소득세 (Dividend Tax)
미국 기업에서 지급하는 배당에는 **미국 내 원천징수세(Withholding Tax) 15%**가 부과됩니다. 즉, 배당금 지급 시 세금이 자동으로 원천징수된 후 입금됩니다.
- 예를 들어, 애플(AAPL)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분기 배당으로 $100을 받는다면, 15%인 $15가 원천징수된 후 $85만 계좌로 입금됩니다.
- 단,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2) 양도소득세 (Capital Gains Tax)
미국 주식을 매도할 때 차익(매도금액 – 매수금액)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세율: 22%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 적용 후 과세)
- 예를 들어, 매수금액 1,000만 원 → 매도금액 1,500만 원일 경우,
- 양도차익 = 500만 원
- 기본공제 250만 원 제외 후 250만 원에 대해 22% 과세
- 최종 세금 = 55만 원
- 단, 국내 상장 ETF, ETN은 양도소득세가 없지만, 미국 상장 ETF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미국 주식 세금 신고 및 절세 방법
(1) 배당소득세 환급 방법 (외국납부세액공제)
배당소득세 15%는 미국에서 원천징수되지만, 한국에서도 금융소득세(15.4%)가 부과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납부세액공제를 활용하면 중복 과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절차: 종합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공제' 항목에서 미국에서 납부한 세금을 공제 신청
- 신고 기간: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2) 양도소득세 신고 방법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신고 대상: 양도소득이 발생한 투자자
- 신고 방법: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 또는 세무대리인 이용
- 주의 사항: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음
(3) 절세 전략
- 손실난 종목과 이익 난 종목을 조정해서 세금 최소화
- 예: 이익 난 종목을 매도하기 전에 손실 난 종목을 매도하면 양도소득세 절감 가능
- 장기 투자로 양도차익 실현을 늦추는 전략
- 매도 시점 조정을 통해 세금 부담을 분산
미국 주식 세금 계산 쉽게 하는 법
- 증권사 세금 계산 서비스 활용
- 미래에셋, 키움,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앱에서 배당소득세 및 양도소득세 예상액 확인 가능
- 세무사 상담 또는 홈택스 자동 계산 기능 활용
- 국세청 홈택스에서 직접 세금 신고 및 계산 가능
미국 주식 투자를 할 때 세금은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구조를 이해하고 외국납부세액공제 및 절세 전략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반드시 기억할 것은 절세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미국 ETF를 매수하는 것과 매년 양도소득세 기본공제 250만 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여러분들의 투자가 평안한 노후로 보상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