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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용어 정리. 도대체 PER 뜻이 뭐야?

by 살기좋도록 2025. 2. 13.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각종 용어에 머리가 아픕니다. PER, PBR, ROE 같은 용어들이 당최 무슨 뜻인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막상 알고보면 쉬운 내용이고 이 공식을 토대로 나온 값이 어느정도가 이 기업에 적당한지를 판단하는 게 더 어려워진답니다. 오늘은 원론적으로만 알아보고 기회가 된다면 몇 가지 기업을 골라 함께 분석해보는 시간도 가져볼게요.

1. EPS(주당 순이익)란?

EPS = 순이익 / 총 발행 주식 수

 

EPS(Earnings Per Share)는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한 주당 얼마씩 나눠 가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주주에게 배당을 나눠주기도 하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여 주가를 끌어 올리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돌려줄 수도 있고, 미래를 위해 회사에 쌓아두거나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시

 

  • 친구 5명이 모여서 용돈을 합쳐 피자를 샀어요.
  • 피자 한 판 가격이 5만 원이고, 친구들이 각자 1만 원씩 냈어요.
  • 그런데 피자 가게 사장님이 1만 원을 할인해줘서, 4만 원만 냈어요.
  • 남은 1만 원을 5명이 나눠 갖는다면, 각자 2천 원씩 받겠죠?
  • 이때 "각자가 받는 2천 원"이 바로 EPS와 같은 개념입니다!

 

2.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가 이익 대비 몇 배인지 알려주는 지표

PER = 현재주가 / 주당순이익(EPS)

 

PER(Price to Earnings Ratio)은 ‘이 회사의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내가 투자한 돈을 회사의 순이익으로 몇 년 만에 회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주식 가격이 싸다, 비싸다'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되는 셈이죠.

 

예시

  • 친구에게 1,000원을 빌려줬어요.
  • 친구가 매일 100원씩 용돈을 받아서 갚는다면 10일 후에 원금을 다 받을 수 있겠죠?
  • 이 경우 PER이 10인 것과 같은 원리예요!

3. PBR(주가순자산비율) – 회사의 자산 대비 주가가 적절한지 확인하는 지표

PBR = 현재주가/주당순자산(BPS)

 

PBR(Price to Book Ratio)은 회사의 순자산(자본)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회사를 청산했을 때 주가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시

  • 중고장터에서 10만 원짜리 가방5만 원에 판매 중이라면?
  • PBR이 0.5인 상태와 비슷해요.
  • 이처럼 PBR이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일 가능성이 커요.

4. ROE(자기자본이익률) – 회사가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벌고 있는지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ROE(Return on Equity)는 회사가 자기 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시

  • 10만 원을 들고 아이스크림 장사를 했어요.
  • 하루 동안 장사해서 11만 원을 벌었다면, 1만 원의 이익(10%)이 생긴 거예요.
  • 이 때 ROE는 10%가 되는 것이죠!

PER, PBR, ROE와 같은 기초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를 시작함에 있어서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나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은 주가가 저렇게 비싼데 이러한 지표들만 가지고는 설명하기 힘든 것들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알아둬야 하는 이유는 장기간 투자 중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응할 창 또는 방패와 같은 기본기가 되어줄 것이니까요. 또한 주식 관련 방송을 보면 이런 용어가 자주 등장하기에 그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거예요. 무엇보다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투자에 발을 담가보세요. 당장 내일의 나를 위해서가 아닌, 노후의 나를 위한다는 목표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