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환원'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배당금. 배당주는 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기업)을 말합니다. 이 글을 찾아오셨다면 이제 막 투자에 입문하시거나 배당주에 흥미가 생긴 투자자분들이실텐데요, 배당주가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매력이 있는 건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
1. 장기 투자에 힘을 준다
장기 투자하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배당주는 일정한 주기로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을 안겨주기에 주식 시장 전체가 가라앉았을 때에도 투자를 이어나갈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주식 투자를 망설이던 분들에게는 배당금 지급되었다는 문자를 보며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좋은 요소가 되기도 한답니다!
2. 주가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다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기업을 분석해보면 보통 재무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시장이 불안할 때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불경기라도 반드시 소비하는 화장지, 식기 세정제와 같은 제품을 전 세계로 유통하는 기업이 그럴 것입니다.
3. 복리 효과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을 매수(배당 재투자)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배당성장주의 경우 배당 재투자로 꾸준히 사모으다가 기업 가치가 높아져 매매 차익까지 보면서 수익률이 확 높아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배당주와 관련된 용어
배당주 투자를 할 때, 단순히 배당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닙니다. 핵심 지표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배당 수익률(Dividend Yield)
배당 수익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배당 수익률 = (주당 배당금 / 현재 주가) * 100
2. 배당 성향(Payout Ratio)
배당 성향은 기업이 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배당 성향 = (배당금 / 순이익) * 100
3. 배당 성장률(Dividend Growth Rate)
배당을 매년 증가시키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이 것에 따른 분류도 있는데 배당 왕, 배당 귀족, 배당 블루칩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미국 배당주(킹, 귀족, 챔피언) 뜻 투자 방법을 참고하세요!
배당주 투자 방법
1. 우량 배당주 찾기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기업을 찾으려면 아래 조건을 살펴보세요.
- 10년 이상 배당 지급 지속 기업
- 배당 성향 30~50% 내외 유지
-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
2. 배당주 ETF 활용하기
배당주 개별 종목을 직접 투자하는 것이 어렵다면, 배당주 ETF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당주 ETF는 여러 개의 배당주를 묶어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3. 배당 재투자 전략 활용
배당금으로 통신요금과 같은 비용을 충당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산 관리를 함께 하는 배우자를 설득할 좋은 명분이 되기도 하겠죠. 하지만 배당을 다시 주식에 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좋은 전략입니다.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입금되는 날 바로 재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배당주 투자 시 주의할 점
경기가 어려워져 배당금이 삭감되거나 최악의 경우 배당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를 한다고 해도 역시 분산 투자가 필요합니다. 배당금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배당 성향과 기업의 성과 발표, 배당 지급이 꾸준히 이뤄졌는지도 함께 보고 결정해야합니다.
저도 배당주를 ETF 포함 다수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배당 지급일이 제각각이라 1주일에 한 번은 증권사 앱을 켜서 재투자 하는 점이 어떨 땐 번거롭고 어떨 땐 뿌듯합니다.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릴 땐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지만 경기가 안좋을 땐 또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